임신이 안되서 고민인 부부들에게 제일 권해주고 싶은 것은 운동이에요. 예전에 한의원진료를 보았던 기억나는 케이스 중에 산후비만 진료를 받으러 와서 다이어트를 열심히 하고 바로 셋째가 생겨서 가족계획이 둘에서 셋으로 바뀌었던 분이 계셨어요. 비만클리닉을 오시던 분들 중에 일년에 3~4케이스 정도는 꼭 계획에 없던 임신이 되신 분들이 많았어요. 그래서 비만 클리닉을 시작하시는 분들에게 제가 꼭 피임을 하시라는 말을 많이 해드렸었죠. 그만큼 체중감량과 운동은 임신되기 좋은 몸 상태를 만들어 주는 좋은 방법이에요. 또 불임으로 오래 고생하시다가 어느정도 임신을 포기하고 멋진 몸매나 가꿔야지 하고 열심히 운동을 시작하고 임신이 되신 분도 있었어요. 임신을 하려고 몸을 조심조심 하고 지낼 때보다 도리어 신경을 쓰지 않을 때 임신이 되는 경우지요. 불임 환자분들이 대부분 걱정과 고민으로 스트레스와 긴장상태를 유지하는데, 마음을 비우고 운동을 시작하면서 임신이 된 것이지요.

매일 30분, 가벼운 운동으로 자궁과 골반순환을 원활하게

비만하게 되면 성호르몬의 균형이 깨져서 배란장애와 월경불순이 생겨 불임이 되는 경우가 많아요. 특히 비만으로 인한 인슐린 저항성, 성호르몬 불균형으로 난소 기능 약화가 되어 다낭성난소증후군이 많이 생겨요. 제가 말씀드린 케이스들 이외에도 최근 연구에 의하면 무배란 비만 여성의 체중만 감소해도 배란과 임신이 향상되었다는 보고도 있어요. 그러므로 다낭성난소증후군 진단을 받고 임신을 준비하시는 분들이라면 호르몬 치료보다 다이어트가 더 효과적일 수 있어요. 정상체중의 여성일 경우에도 적절한 운동과 스트레칭이 기혈 순환을 촉진시킬 수 있어요. 30분 정도의 무리가 가지 않는 운동을 하게 되면 신체 전반의 대사작용이 활발해져 자궁과 골반순환이 좋아지므로 임신 확률이 높아지게 되지요.

딱 붙는 옷은 자제하고 면 생리대 사용 자궁건강 지키는 좋은 습관

자궁의 혈액순환을 잘되게 하기 위해 운동을 하는 것만큼 중요한 것들이 있어요. 평상시의 옷차림 중 순환에 방해가 되는 꽉 끼는 스키니진이나 짧은치마, 거들은 매우 좋지 않아요, 특히 이런 옷들은 오래입게 되면 골반내에 울혈이 생기게 되고, 이 울혈들이 생리통을 유발하거나 불임의 원인이 될 수 있어요. 또 순면재질의 속옷을 입는 것이 좋아요. 통풍이 잘되고 습기가 차치 않아서 세균번식이 어려워서 질염 등의 질환에 예장이 될 뿐만 아니라 자궁 건강에도 도움이 되지요. 또 심한 생리통환자분들에게 많이 권해 드렸던 것 중에 하나가 면 생리대 사용이에요. 관심을 갖고 찾아보면 사용하기 어렵지 않으면 생리대가 시중에 많이 나와 있어요. 일회용 생리대는 소재의 대부분이 화학섬유와 화학 흡수체에요. 통기도 거의 되지 않고, 최근 연구에 의하면 생리대를 하얗게 하는 성분인 다이옥신과 자궁내막증이 연관되어 있다는 연구도 있어요. 사용하면 냄새가 더 나지 않을지, 불편하지 않을지 고민을 많이 하게 되는데 면생리대가 일회용 생리재를 사용했을 때 보다 냄새가 덜 나요. 생리시의 불쾌한 냄새는 생리혈이 아니라 생리혈과 화학약품이 만나서 나는 냄새에요, 생식기에 직접적으로 닿는 생리대인 만큼 화학약품 뒤범벅이 된 일회용 보다는 면 생리대 사용이 자궁건강에 훨씬 도움이 되겠지요.

슈퍼정자 만드는 사각팬티

저는 신랑과 맞이하는 첫 번째 발렌타인데이에 사각팬티를 선물했어요. 꽉 끼는 삼각팬티만을 고수하던 신랑이 사각팬티를 처음에는 거부를 하더라구요. 하지만 한번 입어보더니 더 이상 삼각은 입지 않아요. 남성의 경우는 여성과 반대로 하체가 시원해야 해요. 고환주위 온도가 정자형성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에요. 고환은 체온보다 평균 2도이상 낮아야 건강한 정자를 만들 수 있어요. 그러므로 사각 팬티가 슈퍼정자를 만들어 내는데 도움을 주지요. 물론 꽉끼는 스키니진이나 통풍이 잘되지 않는 옷들도 피해줘야 해요. 또 제가 신랑에게 부탁했던 사항은 휴대폰을 바지에 넣지 말라는 것이었어요. 휴대폰이 바지 주머니에 있을 경우 정자 활동성이 떨어지고, 휴대폰 사용시간이 높아지면 정자활동성도 떨어진다고 해요. 현대인이 전자제품의 전자파를 다 피하고 살 수는 없겠지만 최대한 피하는 노력이 필요해요.

자연과 가까운 생활로 꿈꾸는 건강한 임신

슈퍼정자, 슈퍼난자, 튼튼한 자궁은 조금씩 불편한 생활을 하면 만들어 질수 있어요.

편리하려고 사용하는 일회용품의 환경호르몬들이 정자수 감소를 일으키고, 패스트 푸드가 비만을 발생하여 자궁순환을 어지럽히죠. 샴푸, 생리대 등 아무 생각 없이 사용하던 주변의 생필품들이 나의 건강과 2세의 건강까지 위협하고 있어요. 또 간편하게 복용하려고 하는 각종 부작용을 유발하고 있고요. 하루라도 없으면 안 될 스마트 폰도 전자파의 주범으로 불임을 유발할 수 있지요. 조금씩만 더 불편해져서 자연과 가까운 생활을 한다면 건강한 임신은 가까워질 거에요. 불임이 걱정이라면 영화관 데이트나 실내 활동보다는 야외에 나가서 자연과 함께하는 시간을 보내는 것이 많은 도움이 된답니다. 공해로 인하여 정자 난자가 약해지고 자궁에 문제가 생긴다는 것은 많이 알려져 있는 일이니까요. 오염물질이 적은 산이나 숲으로도 주말마다 나가서 가벼운 운동으로 신체도 활성화 시키고 일상생활 중 받았던 스트레스도 풀고 온다면 슈퍼 정자난자가 생산될 것은 확실한 일이겠지요. 이렇게 생겨난 슈퍼 정자와 난자라면 임신이 잘 이루어 질 뿐만 아니라 건강한 아이가 탄생할 것이에요.